인도네시아 여행: 12.7.24 - 8.7
내일 아침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비행기 시간이 일러 오늘 오후에 서울 딸한테 미리 가 있어야 한다.
출근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수선이다.
참 할일이 많다.
텃밭 주변 잡초를 베고 토마토며 고추, 수박 참외 등등 떨어져 썩지 않도록 이웃 아주머니께 따드시길 부탁드리고
강아지 두마리 밥 주는 건 이웃 중학생 알바로 떠넘기고
울애기(토끼)는 엄마한테 맡기고, 강아지 진드기 구제하고 털 다듬어주고 쓰레기 정리하고 물먹는 하마 장롱에 넣고...
텃밭을 안 일구고 짐승만 안 길러도 떠나는게 훨씬 산뜻하련만
나에게 의지하는 작은 생명들이 참 마음 쓰이게 한다.
얼른 읍내 나가 개 사료한포 사다놓고 슬슬 떠나야 겠다.
없는 동안 낙뢰라도 맞아 차단기가 떨어지면 어쩌나.
블로그도 잠시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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