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에 다녀오는 길에 들른 금산사. 온 가족이 온 것은 이십 년 만인 듯.
작은 애가 세 살 무렵 아장아장 걷던 길이었는데 이제 이십 년을 보탠 나이가 되어 왔다.
진입로 옆 숲에는 전에 없이 텐트가 한 가득 들어서 옛날의 호젓함이 없어졌다는 게 아쉽다.
나이들어 기억이 자꾸만 흐려지는 게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게, 불과 몇 년 전 다녀간 이곳이 마냥 새로운 느낌이라는 것.(이라고 위로를...)
예전에 저것이 있었던가 싶은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햇볕이 쨍쨍해서 얼굴은 다 상해도, 이제 언제 다시 오리 싶어 열심히 관람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하면 더욱 새롭고 아름다운 것들이 보인다.
너른 숲에 온통 텐트가. 이 곳은 한산한 곳. 아랫쪽엔 거의 골목을 이루며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연등 달 준비로 줄들이 늘어져 사진에는 영 거슬렸지만...
시원한 오미자차 한 잔 앞에 두고 절 앞 찻집에서 휴식 중
<자료출처:모악산금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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