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에 간 참에 "나눔문화"의 "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박노해 파키스탄 사진전"을 관람했다.
남편이 나눔문화 강의, 강연에도 가끔 가고 후원회원이기도 한 터이라 자연스럽게 사진전을 들렀다.
2010년 가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나 거기에 그들처럼>이후 일년 반 만의 전시회인데, 규모는 아주 작다.
하지만 그 때나 다름없이 감동적이다. 늘 낮은 곳, 고통받는 곳으로 촛점을 맞추고 있는 작가의 눈이요 카메라다.
지난 북인도여행을 마치고 돌아돌 때, 파키스탄 훈자로 여행을 이었던 일행이 있었다.
치안이 불안한 나라라 불안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훈자계곡도 갔고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사진을 보니 그들이 마구 부러워진다.
언제쯤 나도 살구꽃 만발한 봄의 훈자 지방을, 그리고 사과가 지천인 가을의 훈자 지방을 꼭 가 볼 것이다.
아래에 나눔문화 홈페이지를 링크에 놓았다. 관심있으신 분, 한 번 들어가보시길.
"나눔문화" 건물 앞 가정집 담장위에 늘어선 화분들. 삶을 가꿀 줄 아는 주인의 마음은 참 풍요할 것이다.
http://www.nanum.com/site/intro_duce(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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