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버스로 망가진 꼬라지를 수습하고 바로 후에관광에 나섰다.한국인 추천서를 수첩에 담아가지고 다니며 판촉을하는 순하게 생긴 아저씨에게 8달러에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민망을 비롯해 황궁터까지 여러군데 를 돌았다. 미군의 폭격으로 폐허로 남아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궁터관광을 마치니 다섯시가 넘었다. 우아, 피곤하다. 여기서 시내까지 걷기로 한다. 왜냐? 다리우에서 향강위로 지는 해를 보아야하니. 구름이 끼어 팔구년전의 풍경을 보진 못했으나, 괜찮다, 뭐. 기분은 다냈다. 오토바이 아저씨의 버스비에대한 조언 덕에 엄청난?돈을 절약했다. 대개는 조금 귀찮기도 하고 낯선곳에 대한 두려움으로 여행 에이전시를 과용하는데 이번여행에서는 신카페 의존을 버림으로서 라오스까지 차비를 일인당11만동하여 22만동이나 아꼈다. 생각하면 스물스물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