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

까치들은 어디로 떠났을까(11.11.19)

heath1202 2011. 11. 19. 20:42

은행나무가 옷을 벗고 나니 찬바람에 고스란히 드러난 드높은 나무 꼭대기 까치집이 걱정이 되었다.  오죽하면 생전 안 쓰는 망원 렌즈로 당겨 집안을 엿볼 생각이 다 났을까.......  까치는 떠나고 없다.  빈집이다.  그러고 보니 까치 우짖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고보니 오래도록 빈 까치집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살아보니 언덕 위 바람이 너무 시려 조금 더 우묵하고 아늑한 곳으로 떠났나보다.  그래야지. ^^

 

 

 

 

교실에서 저만치 원당리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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