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 여러 날 되었지만 한껏 게으름을 피우다 어제서야 사진을 열어보았다. 사진이 워낙 많다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막상 보니 달리는 차에서 찍은 것이 많아 버릴 것이 많았다. 다행이다 . ㅋㅋ. 부지런히 정리해 놔야 한갖 질 텐데, 며칠이나 걸릴래나... 하다보면 밤 깊기가 일쑤인데 개학도 가깝고... 하지만 일단 착수했으니 반된거지?
여행 일정
1. 기간 : 2011.07.29 - 08.15
2. 지역 : 델리 입국 - 스리나가르 - 레 - 마날리 - 델리 출국
3. 주의할 점 : 고산증. 이 지역은 대부분 3~4,000 M, 때로는 5,000 M 이상에서 일정을 보내야 하므로 고산증세가 없기가 힘들다. 예방할 수는 없지만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나는 전생이 라다크 사람이었는지 증상이 거의 없어 다른 이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산증세를 겪는다. 두통약과 적절히 약을 준비하고 심하면 참지 말고 병원에 가야한다.
4. 준비물 : 생활에 필요한 일반적인 용품들 외에 특히 비닐 봉지를 준비하면 편리. 이 지역에선 절대 비닐 . 봉지에 담아주지 않는다. 과일을 사도 신문지나 종이봉지에 주기 때문에 이동이 많은 여행자들에게 비닐봉지는 필수. 아니면 시장바구니라도. 화장실용 화장지도 필수. 대부분의 저가 숙소에서는 화장지를 제공하지 않으니 . 화장지 값도 다른 물품에 비해 비싼편.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화장지라도 넉넉히 준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피는 작지만 포근한 니트, 쇼올을 준비하도록. 여름이라도 고산지대라서 밤이면 제법 쌀쌀하다.
스리나가르는?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에서>
사실 스리나가르는 이번 여행의 정점은 아니다. 정점은 단연 레(Leh). 이곳은 말하자면 유원지라 할 수 있는데로, 정말 어기여차 뱃놀이만 하면 되는 편안한 곳이다. 마님처럼 시키라에 반쯤 누워 호수의 풍광을 감상하면 되는 것이다. 후후. 여행이 다 이럴 줄 알았지?
스리나가르는?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참조)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아침에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첫번째 목적지인 스리나가르로 갑니다.국내선 공항이 국제공항과 붙어 있어 모든게 수월했습니다. 지상의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더니 찍지 못하게 합니다.분쟁 지역임이 상기가 됩니다.
스리나가르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다시 입국 카드 비슷한 것을 작성합니다. 군인들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작은 도시인줄 알았더니... 아무리 시가지는 허름하고 조촐해도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게 사람이 넘쳐나는 곳이 인도와 중국 같습니다. 차선도 없이 이 많은 차들이 엉켜 어떡하든 가고 있습니다.이런 광경은 태어나 처음입니다. 별반 차이도 없는데, 우리차 기사는 자꾸 앞지르고 끼어들고, 불안해 죽을뻔 했습니다.
스리나가르의 Dal Lake(달호수)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이지역 학생 체육대회라 꽤나 소란하더군요.빨리 끝나야 할텐데..
호수가에 boat house이 즐비합니다.저 중의 한 곳이 이틀 동안의 숙소가 되는거죠. 숙박비가 예상보다 훨씬 비싸 열군데 쯤 전전하는 애로가 있었는데, 조금 무리해서 전망좋고 조용한 곳으로 정했습니다 .여행 중 최고로 비싼 숙소였던 것 같습니다. 첫 숙소부터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짐풀고 느긋하니 호수의 풍경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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