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애기

득템할 때까징...(11.06.30)

heath1202 2011. 7. 5. 02:43

방학 동안 임시 맡아 기르게 된 애기.  어디서 바스락 소리만 나도 귀신같이 알아듣고 다리에 매달려 막무가내로 보채지요.  온갖 종류 불문하고 먹어대는데, 보니까 양은 딱 바둑알 하나 만큼씩이더라구요.  먹어도 되는지 조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전에 기르던 토끼도 암거나 먹고 일곱살까지 살았으니 괜찮지않나 합리화 해봅니다.  그리고 마당에 나가 일일이 풀을 들이밀어봤는데, 다 거부하고 딱 민들레만 받아 먹더라구요.  그래서 다 제 살 궁리는 하는구나 크게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입주변이 둥그렇게 시커멓죠?

음식 담긴 주둥이 작은 그릇에 입이 끼어서 그렇답니다.  어찌나 코믹하던지.  보내고나면 꽤나 눈에 밟히게 생겼어요.  어쩌죠?

 

근데, 쪼만게 어찌나 똥을 많이 싸는지 베란다에 새까맣게 콩을 깔아 놓았네요.  깔끔한 사람이 보면 질겁하겠지만, 토끼똥이 뭐 더럽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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