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시를 읽으며(11.05.31)

heath1202 2011. 5. 31. 18:16

어떤 사람은 방언을 하듯 말이 넘치고 넘쳐난다.

어떤 이는  폭풍처럼 거침없이 말을 쏟아낸다. 

어떤 이는 매끄럽고 고운 말로 아름다운 결과 무늬를 자아낸다.

나도 말을 하고 싶다.

그러나  말문이 터지지 않은 아이처럼 나의 말은 입안에 갇혀 있다.

생각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데다, 말마저 어눌해서

차라리 입빠른 사람이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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