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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펑펑 울게 한 편지 한 통(11.04.23)

heath1202 2011. 4. 26. 06:33

    김유정이 벗 안회남에게 보낸 편지.  열하루 후에 김유정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가끔 식민지 시대를 생각한다.  사는 모습은 달랐을 지언정 그 시대를 사는 것만으로 원죄를 지고 고통스러웠을 그 시대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리고, 젊음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식민지 조국에 극단적인 가난과 불운의 십자가가 지워진 작가의 삶을 생각해보면,  김유정 작품의 해학이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