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맛집 찾아다니는 류의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조금은 신기해 하는 편이다.
나는 그럴 만한 미각도 없고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그럴 만한 여유도 없다. 그런데 "이성당"이 참 궁금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맥 못추게 한다는 군산의 이 빵집이 말이다. 게다가 우연히 맛집 블로그들에서도 보게 되고.
맛은 잘 모르겠는데 눈이 즐거운 빵집임에는 분명하다. 외관상 재료가 아낌없어 보이고 보기도 아주 맛있어 보인다.
나올때 배가 불러 빵을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많이 줄은 탓에 건강에 좋아 보이는 빵으로만 몇 개 구입했는데
단맛도 적고 담백하니 맛이 좋았다.
담에 기회되면 한 번 더 들러 다른 종류를 먹어봐야 겠다.
단팥죽.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계피향이 진한데다가 땅콩이 너무 많이 들어 단팥죽 고유의 맛이 없다.
좀 더 간결한 맛이면 좋겠다.
팥빙수. 팥이 아낌없다. 얼음이 많이 없어 여름에 먹는다면 시원한 맛이 덜할 것 같다.
빙수라고 하기에는 좀 걸쭉하고 진하다.
폭찹 스테이크? ㅋㅋ. 레스토랑도 아닌데 스테이크 파는게 신기해서 시켜 보았다. 흠, 괜찮군. 고기도 두툼하고. 담엔 꼭 즉석 샌드위치 먹어봐야지.
빵이 종류도 많고 맛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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