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삶이 생활이 다여서는 아니될 터
그리하면 목숨이 너무도 새털같고 진창같아
살아도 죽어도 분간이 없으리
삶이라는 단어가
훈훈한 목숨을 얻지 못하고
풍화되어 스러져 간다면.
가끔은 생활을 비웃어도
치명적 상처없는 삶이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