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니가 책꽂이 최상단을 정복하고는 달라진 시야가 저도 믿기지 않는지 어리둥절해 한다.
우리애들은 모험심이 없어 기껏해야 캣타워나 서랍장 정도여서 터줏대감 구름이조차 삼년 넘는 동안 한번도 책꽂이 위를 올라본 적이 없는데 오늘, 제니가 처녀지를 밟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역시 엉뚱 제니.
그리고 만세 부르며 잔다. 제니 독립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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