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푸에서 푸나카 방향으로 한 시간 가량 가면 해발 3,140M의 도출라(Dochu-la: 네팔, 북인도 등 히말라야 유역에서 la는 고개를 의미함)에 이르는데, 이곳에 부탄으로 넘어온 인도 반군을 소탕한 것을 기념하고 망자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드룩왕걀 초르텐과 드룩 왕걀 라캉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엔 히말라야 연봉들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오고 갈 때엔 두 번 다 비가 내리고 구름이 자욱해 그 경관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대신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초르텐의 분위기는 압도적이었다. 역시나 빗속을 기도하며 탑돌이를 하고 있는 이들이 인상적이었다.
(드룩 왕걀 라캉은 패스)
문득 인도네시아의 부르보드르 사원을 다시 가고 싶어졌다.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다.
안갯 속에 어렴풋이 승려들의 모습이 보인다.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우중에도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
누군가 나에게 네잎 클로버를 선물이라며 주었다. 좀 우습지만 그 행운을 부처께 공양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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