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집에만 있었나 봅니다.
일깨워 억지로라도 나서지 않으면 폐인 되겠길래
일부러 일을 만들어 집을 나섭니다.
별로 식욕이 동하지도 않는데 매운 필라프도 사먹고
식당에서 머잖은 문학관까지 슬슬 걸어봅니다.
빗줄기가 가는데도 또한 흡족하게 내립니다.
문학관에서 연꽃 사진전이 있는데 관람객이 없던 차에
우리가 반가웠던지 작가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길고
소상하게 해줍니다.
들으니 작품이 달리도 보입니다.
사진도 어여쁘게 찍어 줍니다.
맘에 드는 작품을 두어점 점찍어 둡니다.
혹시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와 인연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는 부여에 터 잡은지 이삼년 된듯한데 부여에 대한 애착이
보여 마음이 흡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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