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금산사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강현식 화백의 갤러리를 들러 잠깐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얘기 끝에 이 전시회를 언급하시며
참 좋은 전시회니 꼭 연락해주마 하시더니 감사하게도 정말 그리하셨다. 그렇게 마음 써 주셨는데 안 갈 수 없다.
마침 선운사에 꽃무릇이 필 때니 두 군데를 묶는 나들이를 하면 좋겠다 싶었다.
예전에 아리랑 문학관에 왔을 때 뒷편 폐교를 활용한 창작 스튜디오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와보니 전시장이 그곳이다.
찬탄이 나오게 하는 좋은 작품들이 여러편 있었다. 한국화가 여러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시골에서 하는 전시회이지만 지역화가들의 전시회는 아니라 들었다.
그림에 소양은 없지만 좋은 그림을 보니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진지하게 인다.
안타까운 것은 제법 전시장이 큰데 전시장과 아리랑 문학관 통털어 관람객이 열명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림을 다 둘러보는 동안 전시장에는 관계자 두명을 포함에 모두 여섯, 아리랑 문학관에서는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사람들이 모두 선운사로 간 걸까.
암튼, 그림 좋으니 짧은 기간이지만 기회 닿으면 꼭 들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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