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강원도

정동진, 동해(15.8.6)

heath1202 2015. 8. 17. 08:13

정동진, 이런 어수선한 바다를 보았나.

웬만하면 패스할 곳이다.

 

 

 

 

새해 첫날도 아니지만 어쨌든 일출을 보려는 생각은 꿈에도 안했는데 누가 깨우지 않았는데도 퍼뜩 잠이 깨었고 본능처럼 창가로 달려갔다.

막 해가 뜨려던 참이었다.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동해일출이구나. 평생 제대로 본 적 없는.

일출을 멋지게 찍어낼 기술은 없었지만 어쨌든 해가 한뼘만큼 오를 때까지 원없이 해를 보았다.

바다를 반쯤 가린 저 아파트 주민들은 주구장창 보는 게 동해일출인데, 그래도 각별한 느낌이 있는지 모르겠다. 

 

 

 

 

 

 

 

 

 

 

 

 

 

 

해가오른 뒤 호텔에서 내려다 본 동해

 

우리가 묵은 현진 호텔 앞의 아주 훌륭한 카페( "아라비카"?)다. 커피맛도 훌륭하고 친절한 쥔장의 카페에 대한 애정이 뚝뚝 떨어진다.

 

오로지 바다에서 놀고만 싶었던 철딱서니 없는 아이를 위해 동해를 떠나기 전 잠깐 바닷가를 들렀다.바다 사진이라도 찍어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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