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든 서울 나들이다.
Robert Capa 사진전은 방학 중의 여행 때문에 미루어지다가 폐막이 닥쳐 간신히 관람을 하게 되었고,
Life 사진전은 고맙게도 로버트 카파 사진전과 같은 공간에서 전시되는 덕분에 편하게 관람하였다.
인간에 포커스를 둔 사진들이라 감동의 일렁임이 크다.
연이어 두개의 전시회를 관람하느라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진들을 보아야했지만 어느 하나 의미없이 지나칠 수 없는 사진들이었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강렬한 감동이다.
머지않은 곳에서는 전교조 집회가 있었다.
요즘 참 우울한 나라에 산다는 생각 뿐이다. 정의도 없고 우상과 미신에 사로잡힌 나라.
명명백백한 부정에도 잘못했다는 놈은 하나도 없다.
부끄러운 나라다. 경제력은 상관없이, 참 후진적인 우리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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