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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na Kea산, Rainbow폭포(Hawai'i의 Big Island)(13.02.10)

heath1202 2013. 3. 15. 15:22

Mauna Kea로 가는 길.  끝없는 평원에 바람에 시달려 자라지 못한 듯 싶은 가느다란 나무만 오늘도 바람에 휘둘리고 있다.

어찌된 일인지 이곳은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바람이 분다.

그래도 작은 나라에서 지평선이라곤 김제 만경벌 밖에 본 적이 없는 지라 속이 시원하다.

그런데 이 황량한 곳에도 교통량이 제법 많다. 인적도 드문데 말이다.

다들 휘휘 달려 어디로들 가는 건지. 우리가 가지 않는 어딘가 좋은 곳이 있나 보다.

 

 

 

 

 

 

 

 

그 때 우리가 야구를 했었나??? 투구폼이 제대롤세. ㅋㅋ

 

이겼나???

 

 

 

 

 

 

느닷없이 황금빛 벌판이다.  보니 저만치 멋드러진 집이 보인다.  영화에서나 보곤 했던 거창한 대문이 있는 저택이다.

 

 

 

 

새들로드.  빅아일랜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길이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 내리락 하는 말안장 길.

 

 

 

이 산은 4천 미터가 넘는데도 하도 완만해서 높다는 느낌이 안든다. 솔직히 경치는 별로 보잘것 없다.  산자체도 전망도.

그래도 높은 값 하느라고 구름이 이합집산하고 눈발도 몇 낱 날렸다.

산꼭대기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천문대들이 있다.

 

 

 

 

언제부터 이 포즈를 애용했지?  에베레스트 정상에 국기라도 꽂은 듯 자랑스럽네.

 

 

 

 

 

 

산을 내려가는 중에 만난 무지개.  바로 길옆에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무지개 밑에 섰지만 무지개는 잡히지 않고...

 

 

레인보우 폭포.  바쁘면 패스해도 괜찮을 소박한 곳.

 

 

 

비 맞고 댕겨서 몰골이 말이 아님.  분장도 다 벗겨지고...

 

 

 

 

 

이렇게 큰 기괴한 나무

 

 

 

 

 

 

 

 

 

 

다시 힐로베이.  쏟아붓는 빗속에 차안에서 내다보는 힐로베이 앞바다.  이제 빅아일랜드를 떠날 시간이다. 

공항 앞에가서 빌린차 돌려주고 비행기 타면 우리의 베이스캠프, 아늑한 에쿠스 마리나 타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