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어 유스호스텔에 묵다니... 못할 짓이었다. 여덟 명이 비좁은 방에 있다보니 기침 한 번 제대로 못했다.
이십 년 쯤 전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유스호스텔에서 묵은 적이 있는데, 그땐 전혀 이렇진 않았었다.
모든게 넓직넓직하고 밤에 어슬렁거릴 공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곳은 밤 열시부터 아침 일곱시까지 찍소리도 할 수 없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 땡큐다.
일곱시 반에 호스텔 출발. 이른 아침부터 강행군이다. 날씨가 아침부터 심상치 않다.
어제보다 구름도 더 낮고 빗방울도 굵다. 좀 지장이 있겠는데? 우장도 없는데 말이다.
오늘의 일정은 소소한 몇군데와 Mauna Kea산이다.
출발~
다시 볼일 없는 힐로베이 유스호스텔 안녕~
날씨가 험해도 그렇지, 이상하게 이곳의 바다만 잿빛이다. 쓰나미도 있었다는 힐로베이다.
꽤 비가 내렸다. 종일이 심상치 않다.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이곳의 상가는 인도쪽으로 처마가 길게 뻗어 있다.
맨처음 간 아카카 폭포. 숲이 정말 울창하다.
지나가다 잠깐 멈추어
와이피오 전망대. 내려다보는 계곡과 바다가 정말 절경인데, 안개 때문에 사진이 선명하지가 않다.
'여행(외국) > 하와이(빅 아일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una Kea산, Rainbow폭포(Hawai'i의 Big Island)(13.02.10) (0) | 2013.03.15 |
---|---|
Kilauea와 Chain of Craters Road를 따라(Hawai'i Big Island)(13.02.09) (0) | 2013.03.13 |
Mokumanamana(Hawaii의 Big Island)(13.2.9) (0) | 201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