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외국)/하와이(빅 아일랜드)

Mokumanamana(Hawaii의 Big Island)(13.2.9)

heath1202 2013. 3. 12. 06:07

이곳은 하와이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했던 곳이다.

하와이 Big Island의 Hilo에 있는 하와이 주립대학 Hilo캠퍼스에서 TESOL 컨퍼런스가 있어 그것도 참관하고

겸사해서 하와이의 주요 네 개섬 가운데 가장 큰섬인 빅 아일랜드도 주마간산으로 둘러보았다. 

섬이 크다보니 커피로 잘 알려진 코나를 비롯한 섬 서쪽은  아쉽게도 둘러보지 못했지만

이곳을 보았으니 다른 곳은 다 덤이라 생각할 만큼 나에게는 걷잡을 수 없는 감동이 이는 곳이었다. 

내 성향에 맞춤인 모양이다.  정말 아름다웠다.

정신 못차리게 부는 바람, 연신 후두둑 듣는 비, 절벽을 들이받는 바다, 들판의 황량함 또는 광활함 또는 아득함... 그냥 엉엉 울었으면 싶었다.

내 하와이 기억의 적어도 반절은 아마도 이곳이 아닌가 싶다.

 

 

가는 길에 어김없이 만나는 무지개, 그것도 쌍무지개

 

이 길의 끝까지 걷고 싶었으나 인간을 끔찍이 아끼는 이 나라는 유독한 가스에 사람이 상할까봐 길을 차단했다. 원 걱정은... 싶다.

인도네시아하곤 확연히 비교되어 막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