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보고파 서울에 갔다가 다시 간 부암동.
초여름에 갔다가 가을에 꼭 다시 오마 했는데 뜻을 이루었다. 단풍이 조금 이른 아쉬움은 있지만 말이다.
작은애는 바빠 큰애만 만나 걸판지게 먹이고 부암동 들렀다가 내려가기로 했는데, 웬걸,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강남에서 종로 가는데 거의 두시간은 잡아 먹은듯. 게다가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날은 일찍 저물기 시작해서
어쩌면 미술관은 못가고 산모퉁이에 가 커피나 한잔 마시고 떠나야 할 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다섯시 일이분 쯤 전에 도착했더니 얼른 석파정부터 올라갔다 오란다. 일찍 문닫으니.
엘리베이터 삼층 누르니 석파정으로 나가는 입구.
부랴부랴 올라 갔는데 감쪽같이 비가 그치고 다섯시 어스름 녘에 사람들이 어지간히 있다.
참 좋다. 다 이쁘다. 말끔하게 단장한 아담한 한옥도 그앞에 물들기 시작한 단풍도 조촐한 계곡도 산책로도 행복한 사람들도.
참 운이 좋았다. 바듯바듯 일정을 이은 것 또한 운이 내편이라 여겨졌다.
단풍이 더 고와졌을 때쯤 다시 한 번 올수 있기를 빈다.
석파정 풍경
석파정에서 본 미술관 지붕
저만치 북악산
태어나서 본 중에 가장 큰 소나무
어마어마한 바윗덩어리. 하나로 보이는데...
하도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라 감히 올립니다
미술관에서 석파정으로 통하는 출구
미술관 지붕위 정원
미술관 위 정원에서 본 석파정
미술관 안에서는 촬영을 할 수 없지만 1층 전시관 구석에 꾸며진 옛날 다방에선 촬영이 가능
다방 앞에서 살짝 숨어서 찍은 전시실 사진
로비. 커피숍과 샵과 매표소가 있는데, 샵에서 15만원 주고 박수근 화백의 그림 카피(판화본. 500장 프린트 중 281번째) 하나 구입했습니다.
아래 자료 출처 : 서울 미술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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