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남없이 모두 살기 고단한 요즘인데, 나만 유난 떨며 징징거리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으나
어떤 식으로든 고단함을 토로하고 어리광이라도 부려봐야 조금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수업공개일이고 제가 주무자네요.
이런 저런 허드렛일에 또 제가 대표수업을 해야해서 꼴이라도 갖춘 수업안을 짜야해 며칠 정신 없었는데
기말고사가 닥쳐 오늘은 또 계획 짜느라 정신없었구요,
토요일엔 아이들 뭔 대회 나가는데,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미안해 죽겠네요.
아이들 지도하는 게 첫번째 일이어야 하는데, 당장 급한 일부터 꺼나가다 보니, 아이들은 뒷전으로 가 있네요.
이래저래 바빠 죽겠는데, 내일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담당자 회의라니 또 거기 가야겠구요,
정말 학교에 아이들 가르치러 오는지 일하러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크, 출장입니다.
늦어서 다른사람 피해 주지 말라고 문자 왔네요.
컴퓨터 끄기 전 5분 동안 칭얼거려 봤습니다.
엄청 부아가 끓던 하루였는데, 갑자기 만사가 회화화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좀 삭힌 거지요?
좋은 시간 되십시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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