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담임을 맡지 않아 출근길이 꽤 여유롭다.
부지런한 선생님들께는 미안하지만, 간사한 마음이 마냥 게으름을 피우는 통에
요즘은 제일 늦게 학교에 진입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낼부터는 조금만 더 서둘러야지.
출근하다보면 텅빈 운동장을 소년 혼자 뛰고 있다.
머지 않은 육상대회를 대비해 아침 자율학습 동안 연습중인 ㅅㄱ이다.
왠지 홀로 뛰는 모습이 짠해 괜히 목청 높여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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