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에서 탱자탱자 빈둥거리는 중. 와이파이가 좀체 안터지더니 드뎌 쌩쌩 돌아간다. 원래는 오늘 슬로우보트를 타고 이틀걸려 태국으로 넘어가려 하였으나 비엔티엔에서 이곳으로 넘어오다가 거의 초주검이 되어, 더이상은 속이 출렁거리기 싫어 비행기로 깔끔하게 결론지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이동시간에서 하루도 넘게 벌어 이곳에서 하루를더 유하게 되었는데, 이곳이야 워낙에 자그마한 곳이라 슬슬 거닐다 숙소 돌아와 책 조금읽고 낮잠도 조금 자고 그러다 또 나가 어슬렁 거리고... 코끼리도 타며 트레킹도 하면 좀더 바삐 보낼 수 있었겠으나 그런데 그닥 관심이 없었으니. 어쨌거나 지금도 누워 어셔가의 몰락읽고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읽던 중에 와이파이 터져 몇자 끄적임. 태국 역시 힘들진 않은 곳이라 느긋한 시간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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