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저물어간다.
오늘은 동지 전날.
이제 어두움이 바닥을 치고, 우리는 하루 한 줌씩의 빛을 더 움키게 될 것이다.
날은 기다린듯 쉬이도 저문다. 정오를 지나 설핏하면 그새 땅거미가 진다.
춥고 마음이 바빠지지만, 아주 잠깐 꾸욱 참고 엷게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들과 산자락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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