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선운사 꽃무릇(11.09.24)

heath1202 2011. 9. 26. 02:13

선운사 꽃무릇이 요번 주가 절정일거라고 지난 주에 관리 사무소에서 답해 주었었다.  하지만 지난 주가 훨씬 아름다웠겠다. 절정을 넘어 선지 사나흘은 되어 보인다.  햇살이 너무 강한데다 꽃도 생기를 많이 잃었다.  아쉽다.  그렇지만 꽃무릇 구경은 나에게 주는 처음 가을 선물이다.  해마다 거의 거르지 않고, 고만고만 더 나을 것도 없는데도 또 가슴이 설레어 꽃을 보러 간다.  때를 조금 비끼면 어떠리.  오는 꽃, 가는 꽃 다 내 눈에 같은 아름다운 꽃으로 담고 내 마음도 너르럽고 깊게 만상을 대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