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하는데 고민한 메뉴가 보신탕이랍니다.
물론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정도의 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토할 것 같습니다.
개들을 엄청 귀히 대하는 사람이 전혀 아님에도,
도무지 개고기 문화에 대해서 마음이 너그러워지지 않고,
오히려 혐오감이 도를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보신탕집 한 켠에서 비위를 구슬리며 앉아 있어야 하나
배째라 하고 불참해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제각각 異論이 분분하겠지만
각설하고,
제발 저 좀 분위기 흐리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고기가 정히 먹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한 식물성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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