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

참 아름다운 작은 교회, 양화면 오량리 오량교회(2)-'10.10.01

heath1202 2010. 10. 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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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월의 첫째날 같은 곳에서...

 

 퇴근 무렵이면 해가 계절만큼이나 기울어 그림자만 한없이 길게 늘이고 있다. 

달리는 차를 세우는 마음의 여유가 나에게는 참 대단한데,

언덕위의 저 작은 교회당의 아름다움을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다. 

잠깐 차를 멈추고 숨도 멈추고 아름다움을 음미하다.

 

 

 

23년 전 처음 이곳으로 부임했을 때 언덕위에 하얀 교회가 있었다. 

그리고 올해 보니 옷을 갈아입었다.  더욱 고와진 주황색 지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