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어째서 소식이 없을까 궁금해하던 참이었지요. 어느덧 여섯번 째. 부여지역의 미술하는 분들의 작은 전시회 입니다. 정말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딱 고만한 규모입니다. 벅차지도 초라하지도 않게, 딱 편안한 규모입니다. 벌써 여섯 해, 그분들은 이렇게 정을 이어오고 있는 거네요. 나이가 들수록 곁에 사람이 더 깃들어야 할텐데 갈수록 외로와지는 세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이 전시회가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언제나 고운 색으로 맑고 고운 그림을 그리시는 진선생님 >
<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갖추고, 나로서는 거저주어도 감당못할 규모를 자랑하는, 온갖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한 넓디넓은 뜰을 가꾸고 계시는 이선생님의 작품 >
< 그림공부하는 우리 둘째의 어릴 적 미술 선생님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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