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외국)/코카서스3국-조지아

고리, 우플리스치케(2017.10.19)

heath1202 2019. 1. 8. 02:54


<스탈린의 고향 고리의 스탈린 박물관>

독일을 물리친 영웅이기도 했지만 700만을 아사시킨 냉혈한 독재자이기도 했지만 이곳 고리에서는 여전히 영웅으로 남아 있는듯.

스탈린 박물관에는 스탈린이 아주 어린 시절 살았던 오두막과 그가 타고 다닌 기차, 그리고 역사교과서에서 보았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945년 2월의 얄타회담 사진도 있었는데 당시 루즈벨트는 소련을 파트너로 인정하며 소련의 요구들을 선선히 수용하였고 이 회담으로 한반도가 38선을 경계로

미소에 분할점령되는 계기가 되었다. 루즈벨트는 당시 뇌경색 후로 건강이 매우 안 좋았는데 실제로 그는 회담후 2개월 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한두명 빼고는 일행중에 러시아 혁명사나 2차 대전에 관심있는 이가 없었다. 실제로 뱍물관에 왜 왔을까 투덜대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오랜 만에 다시 듣는 용어들과 이름들이 흥미로웠다.


스탈린 박물관

스탈린이 살았던 오두막


스탈린 전용기차



스탈린의 부모와 스탈린. 스탈린은 극빈한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스탈린은 레닌의 후계자가 되었지만 레닌의 노선과는 매우 달랐다고. 레닌처럼 만국의 노동자를 형제로 보진 않았다 함.









스탈린 박물관을 관람한 후 우플리스치케로 이동하는 도중에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조지아도 고기가 식재료로 많이 쓰이지만 비교 불가 맛있는 빵과 치즈, 신선한 채소가 늘 함께 하므로 나는 여행 내내 큰 불편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당 앞 미류나무가 참으로 싱그러웠다.


우플리스치케는 고리 동쪽 10킬로 미터에 있는 고대 동굴도시로 므츠바리 계곡 북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의 요새'라는 뜻이라 함.

기원전 6세기에서 1세기 까지 집단 거주지였고 아랍 침략기에는 기독교도들의 피신지 였다고 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