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을 계획하면서 계획표의 가장 중심에 두었던 일이 권정생 선생님을 뵙는 일이었다.
다른 곳들은 여의치 않으면 건너 뛰어도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다음을 기약할 수도 있었지만
권정생 선생님만은 절박함 마저 느껴질 정도로 꼭 뵙고 싶었다.
그리고 그러길 참 잘했다.
슬프기도 하였지만 한편 벅찬 위안과 힘을 얻었다.
세상 돌아가는 일이 힘들 때마다 더욱 그리워지는 분들이 있다.
권정생 선생님도 그런 분이다.
마당 한 켠 노란 리본을 보았을 때, 권정생 선생님, 그 마음 어떠하실까 하는 생각에 더욱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권정생 선생님이 사셨던 집으로 가는 골목길 - 일직면 조탑본길(송리리) 마을
동화나라에 있던 선생님 댁 여름모습 사진. 풀도 뽑지 않으셨다지요.
생가에서 자동차로 5분-10분 사이 거리에 있는 권정생 동화나라
선생님이 사용하셨다는 부채
웃기고 슬픈 유언장
꽃이라는 글자가 민들레 꽃과 이렇게 닮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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