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과 맷 데이먼의 영화 "마션"도 봐야겠고 갈대밭도 들러보고 싶어서 오늘은 공주 대신 군산으로 진로를 정했다.
신성리 갈대밭은 부여에서 군산 가는 중간 쯤에 있다.
아주 오래 전, 영화 "공동경비구역" 촬영 후 유명해졌는데, 그 때에 비해 지금은 갈꽃이 볼품 없어진 것 같다.
내 기억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원래 지금보다 더 습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억새면적이 점차 늘어날 만큼 건조해졌다.
거의 해마다 한 번은 들르는데, 좀체 풍성한 갈꽃을 보기가 힘들다. 안타깝다.
그래도 조금 더 추워져 사람들의 발길이 좀 뜸해지면 갈대잎이 강바람에 서걱이는 소리를 듣는 것이 좋다.
서천군이 그간 투자를 많이 했는지 없던 건물들도 들어서고 주차장도 널직하게 조성되어 그야말로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많은 이가 누리기는 편리해졌으나 그 옛날의 정취는 없어졌다.
갈대 대신 억새가 더 눈에 들어온다.
그 중 풍성한 몇 떨기 갈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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