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에 아픈 시인들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시인이 아닐 것이므로
그렇다면 그 누구의 사랑이 아닐 것이므로
시인은 무던히 잠 잘드는 누군가의 몫까지
아프고 외롭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의 축복이고 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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