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농익은 가을은 아니지만 태양이 기우는 오후는 긴 가을 햇살로 들판이 눈이 부십니다.
어느 날은 몸서리치게 사는 게 지겹다 하다가 들판을 보고 금세 순순하게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사는 게 고맙다고 인정하게 되는 거죠.
그런 일에 참으로 인색한 나이지만 나도 가끔은 나의 삶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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