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짧은 큰 애를 위해 맘 크게 먹고 나름 거액을 투자한 코타 여행.
난생 처음 리조트란 데를 가 보았다.
아하, 해변도 돈으로 사는구나.
외부인이 하나도 없는 바다는 그 긴 해안선에 사람이 손으로 꼽을 정도고 말할 수 없이 깨끗해서 리조트 바깥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사흘 밤 묵는 동안 할 일이 없어 권태롭기도 했지만 그것이 목적이기도 했으니 돈 잘 썼다 했다.
아 참, 탤런트 이종혁 씨 가족도 휴가와서 지척에 있었지만 매너 좋게 아는 척 안했다.
다 저녁이 되어 코타 키나발루에 도착해서는 호텔을 구하는데 온통 만원이라 남편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우리는 하염없이 기다리고.
결국 택시 기사의 안내로 조촐한 숙소에서 하룻 밤. 다음 날은 리조트 행이니 꾹 참고.
도착하자 마자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에 탄성을 질렀다.
코타 키나발루 중심가의 한식당. 음식 맛이 썩 훌륭한 건 아니지만 그닥 비싸지도 않고 사장님 엄청 친절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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