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슬펐던 시간.
픽션이라도 나는 폭력을 잘 견디지 못한다.
사극도 스릴러도 호러도 웬만하면 기피하고 만다.
그래서 평이 좋은 영화라도 거르기 일쑤이다..
한 두시간 사이의 스트레스도 견뎌내지 못하는 한심한 정신력.
"남영동 1985"는 실화이다.
실화여서 꼭 보아야 했다. 그것이 의무이고 도리이기 때문이다.
부끄럽고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나를 깨우쳐야 하기 때문이다.
눈물 펑펑 쏟으며 눈 크게 뜨고 다 보았고, 증오해야 할 대상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 두었다.
화합을 떠드는 뻔뻔한 자들,
그말은 너희가 할 말이 아니다.
너희가 할 일은 용서를 구하고 묵묵히 기다리는 것 뿐이다.
<출처: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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