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만에 다시 구례 산동에를 갔다.
꽃이 이렇게 피어날 걸 알면서 꾹꾹 참거나 게을리 외면하는 것은 이시점에 온당치 않은 일이라 여겨졌으므로.
또한 한동안을 후회로 자탄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므로.
하여, 마침내 목도하였도다.
누구든 이곳에 있는 동안은 행복하였다.
상위마을 그집앞을 다시 지나게 되었다. 지난 주에 업어가도 모르게 퍼져자던 모녀는 오늘도 오가는 이들에 아랑곳 없이 퍼져있다.
이 모습이 신기한지 사람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 대는데, 그또한 이력이 붙었는지 눈하나 꿈쩍 안한다.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이미 봄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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