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운동을 가지 않았다.
갈까말까 아무래도 안가는 쪽으로 자꾸 자기합리화를 하고 싶은데, 고맙게도 벗에게서 문자가 왔다.
음성통화를 해도 될텐데, 굳이 문자로 몇차례 오락가락 하다보니 이만하면 운동 안가도 되겠다 싶은 딱 그시간이 되었다.
딱이 챙겨보는 드라마도 없다보니 하이킥 보고 CSI 에피소드 두개(오랜만에 라스베가스 편이,,, 그리썸 반장님도.ㅋㅋ)
보고 나도 시간이 널널하다.
하여 아이가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아이돌에서 인디까지 장르를 망라한 노래을 몇 초씩 죄 들어가며
마침내 삼십 팔곡을 추려 차에서 들을 씨디 두장을 구웠다.
그러고 나니 시간이 훌쩍...
그러다 깨달은 건데, 내가 자꾸 시카고의 케케묵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거였다.
생각난 김에, 이 테크놀로지 시대에 듣기에 음질도 참 소박한 동영상 세개를 다운 받았다.
가요는 바로 차단 들어오니 아예 엄두도 안내지만(물론 굿다운로더이고 싶은 맘이야 굴뚝 같지만, 동영상 구할 길을 모르겠다는 거다),
외국곡이야 고맙게도...
아무튼 이제 두시반이니 슬슬 잘 준비를 해야겠다.
음악을 너무 많이 들었더니 그 또한 피곤한 일이구나...정신이 몽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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