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변산반도 내소사(12.03.03)

heath1202 2012. 3. 5. 01:30

아이하고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없어 아이한테 미안했다. 

하여 아이의 개학을 코앞에 두고 멀지 않은 변산반도라도 휘이 돌고  왔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로 전라도가 부담가지 않을 만큼 가까워졌다.

부안이나 고창을 맘 동하면 바로 다녀올 만큼.

역사는 깊지만 대찰의 웅장함, 엄숙함, 또는 중압감이 없는 편안하고 정겨운 사찰이 내소사가 아닌가 싶다 (청양 장곡사처럼.)

고단하고 시름겨운 시절을 살지만, 적어도 내소사에 있는 순간 만큼은 모든이가 행복해 보인다.

연보랏빛 봄기운이 숲에 그윽하고 공기가 훈훈하여 사람들이 모두 종달새처럼 명랑하다.

길 나서길 잘했다.

 

                                                                                                                            <출처: 능가산 내소사 홈페이지>

 

 

 

 

 

 

 

 

 

이렇게 툇마루에 앉아 잠시 쉴 뿐이지만 하여 마음이 얻는 느긋함과 평화는 기억속에서 한참을 가겠지.

 

새순을 보려는데 작년의 산수유가 이렇게 곱게 말라서는...

 

 

 

 

 

 

 

아름다운 대웅전 꽃창살

 

 

 

 

 

 

 

  

  

  

부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