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관광계획은 전혀 없었다. 짧은 시간동안 여유없이 투어 다녀오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오래되긴 했지만 방콕의 명소나 근처 투어도 몇군데 다녀왔고, 아유타야도 거쳐 왔으니 이제 맛사지나 받고 뒹굴거리거나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방콕의 체류방법이다. 숙제가 없으니 마음이 아주 느긋하다.
아유타야 관광인포메이션 길건너에서 미니버스를 타면 이곳 전승탑이 종점이다. 보통 편리한 시스템이 아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여기서 택시를 타면 얼마 안가 카오산, 방람푸거리다.
숙소 앞 방람푸 운하
숙소가 카오산 거리와 멀지 않아 첫날은 저녁에 산책삼아 나갔다가 실망 하다못해 짜증만 잔뜩 안고 돌아왔다. 작년에도 하도 실망스러워 다시 오고 싶지 않았는데 혹시나 올해는...하고 가본 올해는 더욱 실망스럽다. 온갖 재미있고 신기한 구경거리들로 넘쳐나던 거리가 이제는 왁자한 서양 관광객들로 가득한 식당과 바 뿐이다.
노점단속을 하는 건지 노점상들이 거의 없었는데, 그것이 카오산의 매력이 죽은 원인인 것 같다. 아무튼 이제 카오산은 아무런 개성없는 외국인 대상 요식업소 거리가 된 것 같다.
방콕은 쇼핑몰이 많다. 그냥 구경만 했다. 특산품이 아니라면 굳이 이곳에서 사야 할 것은 없다.
"타이나라"에 공항 밴 알아보러 같다가 프로모션 중이라 900밧 짜릴 650밧으로 할인해주고 있는 짜오프라야 크루즈 예약. 작년엔 바이욕에 가서 부페먹었었는데, 내 생각엔 크루즈가 훨씬 재밌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김치도) 강가 야경보며 아무생각없이 뱃놀이했다. *"타이나라"는 방람푸 거리(카오산에서 도보로 5-10 분정도)에 있는데 작년에 그 맞은편 숙소에 묵었을 때 한번 들렀었던 한국인이 운영하는 에이전시다. 사장이 진실해 보이며 성심껏 관광 상담을 해준다. 생각지 않은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우리 숙소 진입로. 숙소 진입로치곤 독특하다.(다른 길도 있다)
타이나라 건너편 피만 인. 작년에 묵었었다. 아담하고 깔끔했는데 올핸 방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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