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애기

다큐멘타리 영화 "고양이의 춤" 관련기사(11.11.07)

heath1202 2011. 11. 7. 14:05

요즘 내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 중 하나는 '애기' 또는 '아가'다.  연약한 동물들에 대해 마음이 따뜻해지거나 애잔해져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호칭이다.  나의 동물에 대한 관심은 그닥 유난할 게 없다.  동물의 세계에 자기 멋대로 개입하고 그들의 삶을 조작하면 안된다가 내 기본적인 생각이므로 그냥 한발 밖에서 그들의 세상을 옅보고 따뜻하게 웃거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 표현할 뿐이다.  개를 씻기고 치장하지도 않고 값비싼 간식을 먹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종종 그들과 눈을 맞추고 말을 건넨다.  오늘은 뭐하고 놀았니?  추워져서 어떡하니?  오래 살아야 한다...다른 사람들도 그만큼만 그래주었으면 좋겠다.  동물을 학대하는 마음은 사람을 학대하는 마음과 다르지 않다. 오래전에 이용한 님의 블로그를 스쳐가며 이 오묘한 동물 "고양이"에 매혹되었었는데, 이렇게 마침내 영화도 나오다니... 동물을 통해 마음 따뜻해지는 경험을 모두가 할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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