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무지하게 좋아 하지만 향도 쉬이 날아가서 맛이 덜한데다가 설거지도 은근히 성가신 일이어서 드립식 커피메이커는 일찌감치 찬장 맨 꼭대기에 올라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커피는 직장에서, 또는 주말에 몰아서 마셨었다. 그러다 구입하게 된 소형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15만원 이내의 가격이다. 캡슐은 26개 들이 한상자가 9000~10000원 사이. 물과 커피 캡슐 하나면 바로 진한 커피 한잔 대령이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집에서도 짬나는대로 진한 향의 커피를 즐길 수있게 되었다. 새로이 커피캡슐 다섯 박스(한박스에 캡슐 열 여섯개)를 쌓아놓으니 겨우살이 준비가 끝난양 든든하다. 이제 진한 커피향으로 스산한 마음을 위무할 때다.
아참, 오늘 들은 애긴데, 커피가 성적 욕구를 증진시키고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아주 효과가 있다네요. 괜히 신이 내린 음료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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