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

억새와 바람과 하늘(2010. 10.29)

heath1202 2010. 11. 2. 01:18

 마음이 여유로운 토요일, 잠깐 짬을 내어 학교 주변을 소요합니다. 

가을이 많이 깊어있고, 하루하루가 다른 모습입니다.

학교 옆 논두렁에 억새가 한 무더기 하얗게 피었습니다. 

울도 없으니 그냥 내처 논을 가로질러 가 사진 몇 장 찍습니다. 

모처럼 청명한 푸른 하늘과 더 가벼울 수 없는 구름, 그리고 산들바람으로

한 아름 밖에 되지 않을 억새가 더없이 풍요로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