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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 음악회(2010.05.16)

heath1202 2010. 5. 24. 14:14

 마냥 행복했던 날!!! 나의 소원은 이 기세로 유월 이일까지 주욱--- 밀고 나가는 것.

 

지난 16일 대전 갑천, 대전 MBC 앞에서 노무현 추모 음악회가 있었다.  일년을 정신없이 살면서 늘 죄스런 마음으로 생각하게 되는 노무현 대통령을 기일을 맞이해서나마 이렇게 맘껏 그리워할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쁘다.  하루 자고 나면 저만치 뒤로 퇴행해 있는 정치현실을 보며 늘 느끼는 것은, 우리가 노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한 죄값음을 이렇게 하는구나 하는 것이다.  차근차근 풀수도 있었을 텐데 고삐풀린듯 우린 적군과 한편이 되어 대통령을 혹독히도 다그쳤었다.  그땐 지금의 상황에 비하면 정말 호강에 겨운 시절이었다.  그때가 참 그립다.  노대통령이 참 그립다.  심하게 나이브한 정치이해지만 내 마음이 순수하게 그렇다. 

무대뒤의 환하게 벌쭉 웃고 있는, 노란 리본으로 만든 대통령의 얼굴은 설치 미술가 임옥상 씨의 작품이란다.

 

국민에게 권력을!!!

  

오프닝 밴드의 공연부터... 아직은 분위기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네요.

  

록밴드 '피아'의 공연.  피아를 잘 분간해야 산다.

 

명계남씨.  이러저러한 개인적 불운으로 많이 쇠해 보여 안됐다.  그러나 노무현 추모글을 낭송하는 목소리만큼은 정말 힘찼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반갑다.  오래 활동해 주어 고맙다. 

 

왠지 늘 지사같은 면모가 느껴지는 안치환.

  

늘 거침없는 윤도현, 그리고 YB.  내가 변함없는 팬이라서 편파적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카메라가 줌이 안되어 망했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비집고 들어가 찍은 사진들이다.

  

 

 

  

 

 

 

 

  

 

 

정연주 전 KBS 사장,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오프닝 밴드로 노래했던 안후보의 아들, 여균동 감독, 이정희 의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 '사람사는 세상'의 소박한 공연. 

  

이한철 밴드의 행복한 노래들.

 

  

제멋대로 사는 행복한 사내 강산애.  그래, 연어처럼 이 미친 반동의 물살을 거슬러보자!!!

 

 

 

100인의 시민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노래, 'power to the people'

 

마지막으로, 내가 가자는 곳엔 어디든 데려다주는 고마운 동반자

 

이렇게 행복해 보기가 얼마만인가.  이곳에서 받은 에너지로 힘차게 기운을 추스려보자.  우리는 해낼 것이고 해내야 한다.  우리 승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