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미술작품, 시청

배병우 사진전(덕수궁)(2009.11.22)

heath1202 2009. 11. 23. 10:31

 

지난주 "다큐멘타리 3일"에서 덕수궁 돌담길 편을 하길래 촌사람인 나는 참 부러웠었다.  서울의 정취란게 참 궁금해지는 감정이었다.  나의 안타까움을 찬찬히 기억한 남편 덕분에 서울 나들이가 성사되었다.  낙엽은 다 졌지만 남편과 딸이 함께 하였으므로 마음 따뜻한 행복한 서울 나들이였다. 

 

 

잘자란 막내.  키작은 아빠보다 훌쩍 솟는다.

 

딸을 놀려먹기 좋아하는 남편. 

 

 

서울이라 외국인도 많구나.  중심 잡느라 애쓰는 꼬마들.

 

딸은 오늘이 대학가기 전 마지막 휴일이라 했다.  다음 주부턴 실기 준비로 두 달은 강행군이다.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붓을 놓을 수 없다.  입시를 생각하면 나도 딸도 가슴이 덜컥하지만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담담하자고 서로 다짐한다.  가엾은 생각이 많이 든다.  삶의 고단함을 새삼 절감한다.

 

 

오래 전부터 별러 오다가 이제야 사진전에 왔다.  남편은 내 생일 선물로 배병우 사진집을 선물했는데 책으론 생각만큼 느낌이 없었었다.  그러다가 막상 전시된 사진을 보니, 우와, 마음에 벅찬 감정이 들끓는다.  비로소 진가를 알겠다.  안타깝지만 전시실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되니까  작품은 없구나.

 

 

 

참 오붓한 부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