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던 곡 중 하나.
노랫말과 멜로디도 좋고 지사적이면서도 고운, 메아리 출신 김삼연님의 보컬도 눈물나게 좋고.
복사를 반복하다보니 노래 반 잡음 반이었던 테잎을 늘어지도록 들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DwKyzmG-4o&list=PLkjEWq5BelaARlh9kD1YGxepOIIcLMOXA(노찾사)
1.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 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위에 아침햇살 춤춘다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2.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소리 고요히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부는 묘지위에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3.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목숨 묻힌다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폭정에 폭정에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한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의 횃불아래 벌거숭이 산하에
https://www.youtube.com/watch?v=51Ij8ulykto(노찾사 멤버였던 문진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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