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게으름의 부작용

heath1202 2013. 2. 8. 15:38

 

바퀴벌레 들끓는 호텔에서 보는 풍경

 

어제는 무지개를 세번 쯤 보았나 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습니다. 너무 흔해 헐값이겠다구요? 글쎄요. 이곳 사람들에겐 심상한 일상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값이 덜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함께라서 더욱 귀한 사랑 아닐까요. 종일 오락가락하는 비가 성가시지 않군요. 비가 와도 종종걸음하는 이들이 별로 없고 나도 태연을 가장해보니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도 싶습니다.

 

가장 완벽한 고립을 꿈꿔볼만 압니다. 와이키키가 서운할만큼 나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게으름은 호들갑을 무안하게하고 어쩌다보니 쥐뿔도 없이 나는온 세상을 조감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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