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질나게 감상적이 될 위험이 시시각각 엄습하는 때다.
그나마 강건한 정신의 책들을 읽음으로써 이성의 힘을 북돋아 승패가 쉽게 갈릴 감성과 이성의 싸움을 힘겹게 끌어가고 있다.
지인이 "Wind Song(바람의 시)"을 요즘 연습하고 있다.
생초보인 나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지만 지인은 나름으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진력도 나는 모양이다.
그러면 나는 그녀가 얼마나 남의 부러움의 대상인지를 일깨워 준다.
참으로 진도가 표안나는 클래식 기타인지라 집어치우고 싶을 때가 있지만 몇 년 후에 '그 때 그만두지 않았더라면' 후회하지는 않으리라
소걸음의 힘을 믿으며 똥땅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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