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가을날씨다.
밤에는 쌀쌀하기조차 하다.
역시 인간은 거대한 자연의 키 위에 놓여져 들까불리는 깨 한 톨 같다.
날씨가 조금 변했다고 몸도 마음도 허둥댄다.
듣는 음악도 바뀌었다.
가을엔 클래식 기타연주곡도 좋지.
요즘 잘 듣는게 북구의 할아버지 연주다.
멜로디 곱고 연주는 담백하고.
카르카시 기타교본 21쪽을 연습하는 내 입장에서 그저 꿈같은 연주다.
번듯한 곡 하나 치려면 2,3년은 더 있어야 하나. 참 지난한 예술의 길이로다.
요즘 젤 부러운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은 딱 2.3년 먼저 기타를 시작한 사람들. ㅎ
나도 2,3년 후엔 누군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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