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기도 하지만 까닭 모르게 슬픈 느낌도 드는 사진이다.
세상 살기가 갈수록 만만치 않음을 순간순간 느끼다보니 호랑이든 뭐든 모든 생명에 대해
삶이 경이롭기보다는 고단하다는 나의 감정을 이입하는 탓이다.
자꾸 '아, 쉬고 싶다'며 한숨을 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즐거운 삶은 이제 다 산 것 같은 이 기분이 참 무섭다.
저 호랑이 엄마처럼 든든하게 나를 지켜줄 무엇이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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